미국에서 생활을 시작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휴대폰이죠. 대부분의 공공기관 정보, 금융 서비스, 배달 앱, 지도 서비스 모두 전화번호 인증이나 안정적인 데이터 연결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. 저 역시 2021년 미국 유학을 시작으로 현재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, 그 과정에서 Verizon, AT&T, Mint Mobile, Tello 를 모두 실제로 사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글을 씁니다. 각각의 장단점과 개통 팁을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. 특히 소셜 넘버 (SSN)가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개통을 했고, 어떤 점이 좋고 나빴는지를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.


미국에서 통신사 선택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5가지

  1. 소셜 시큐리티 넘버 (SSN) 유무: SSN이 없으면 대부분 후불 (post-paid) 요금제는 가입이 불가능합니다. 따라서 Prepaid (선불) 요금제만이 선택지입니다.
  2. 지역별 커버리지: 미국은 지역마다 잘 터지는 통신사가 다릅니다. 북캘리포니아 기준으로는 Verizon> T-Mobile=Mint Mobile> AT&T 순으로 안정적이었습니다. 이건 각 통신사마다 coverage 체크하는 페이지가 있습니다. 
  3. 요금제 유연성 및 할인 여부: 단기 거주인지, 1년 이상 체류할 계획인지에 따라 요금제 선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. Prepaid 경우에는 선불로 얼마치를 미리 결제하느냐에 따라 할인이 더 들어갈 수 있습니다. 가족/지인 결합 할인도 중요합니다.
  4. eSIM 지원 여부: 해외 유심과 병행 사용이 가능해지는 핵심 요소입니다. 요즘은 많은 유학생들과 출장자들이 이 기능을 선호합니다.
  5. 고객지원 (CS) 접근성: 매장 방문이 가능한지, 온라인 채팅/전화 CS가 충분한지 여부도 중요한 선택 기준입니다.

Verizon Prepaid 실사용 후기 

Verizon은 미국 전역에서 커버리지가 가장 좋은 통신사로 평가받습니다. 실제로 사용해보니 시골이나 고속도로에서도 5G/LTE 연결이 안정적이었고, 속도 또한 매우 빨랐습니다. 다만 요금은 가장 높았습니다.

 

장점

  • 압도적 커버리지: 외곽 지역, 건물 내부 등에서도 데이터가 그나마 안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.
  • 매장 서비스 우수: 매장에서 유심 개통을 직접 도와줍니다. (유심 수령은 mail로)

단점

  • 요금이 비쌈: 1회선 기준 기본 요금제가 세금 포함 $65 가량. 데이터 무제한 옵션 시 더 상승

AT&T Prepaid 실사용 후기

AT&T는 주변 지인들이 많이 사용해서 선택하게 되었지만, 사용하면서 지역 의존도가 크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. 도심에서는 큰 불편을 못느꼈지만, 약간만 외곽으로 나가도 신호가 약해지거나 끊기곤 했습니다.

 

장점

  • 비용 효율성: 16GB 데이터 포함한 1년 약정 요금제가 월 $25 가량으로 저렴한 편
  • 다양한 요금제 옵션: 사용량 따라 다양한 요금제가 존재함

단점

  • 커버리지 약함: 같은 캘리포니아 지역이라도 언덕이나 외곽 지역, 지하에서 신호 불안정
  • 웹사이트 UI 불편: 요금제 해지 절차가 복잡했던 경험

Tello 실사용 후기

Tello는 미국에 있는 알뜰폰 요금제 중에 메이저 한 축에 속하면서 가장 저렴해서 사용해보았으나 메인 통신사로 쓰기엔 품질이 많이 아쉬웠습니다.

 

장점

  • 저렴한 요금제: $5 부터 시작하는 아주 저렴한 요금제
  • 고객센터 편의: 고객센터 연결이 빠르고, Port In/Out 도 깔끔하게 진행됨

단점

  • 커버리지 약함: 도심 외곽, 건물 실내, 지하 심지어 도심지에서도 신호 끊김 현상 심함. 안정성 매우 낮음

 

Mint Mobile 실사용 후기 

결론적으로 현재는 2년이 넘는 기간동안 Mint Mobile을 사용 중이며, 개인적으로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습니다. 첫 3개월은 프로모션 요금제를 제공하고, 이후에는 연간 계약 시 동일 가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

 

장점

  • 저렴한 요금제: 첫 3개월 월 $15로 매우 저렴하며, 때때로 하는 프로모션으로 $15/month 요금제를 연간으로도 끊을 수 있음. 링크 통해 가입 시 $15 크레딧 제공(아래 링크 첨부 하였습니다.)
  • T-Mobile 망 사용: Verizon 보다 다소 약하지만 AT&T보다 우수한 수준이며 실제 T-Mobile 사용하는 지인들의 통신 상태 비교해본 결과 그들의 데이터망 수준이 다르지 않은 수준
  • eSIM 지원: 현재 한 개의 핸드폰에 한국 번호유지용 유심을 끼우고, 미국 번호는 eSIM으로 사용하는 중이라 한 개의 핸드폰에 두 개의 번호 사용하고 있음

단점

  • Upfront 결제방식: 최소 3개월 단위로 선결제가 필수

추천 링크 (링크 통해서 가입 시 $15 크레딧 제공)

http://fbuy.me/u7B9p

 

Mint Mobil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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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: 누구에게 어떤 통신사가 맞을까?

  • Verizon: 안정성 최우선, 직장인 또는 외곽 거주자에게 추천. 가격은 비싸지만 eSIM 지원에, 가장 '불편 없는' 선택
  • AT&T: 도심 생활이 위주인 사람에게 추천. 단기 체류자에겐 괜찮지만 커버리지 주의해야 함
  • Tello: 가장 저렴한 요금제 원하는 초저가 사용자에게 적합. 미국 번호 유지용으로는 $5/month 로 저렴하게 유지 가능
  • Mint Mobile: 장기 유학생, 직장인에게 최고의 가성비 선택지.

통신사 변경 팁: 번호 유지 (Porting)

제가 언급한 모든 통신사에서 번호 유지로 통신사만 옮기는 것이 가능합니다. 고객센터로 문의할 때/ 웹사이트에서 기존 통신사에서 Port Out PIN 을 발급받은 다음, Port In 으로 새로운 통신사를 가입하게 되면 번호유지가 가능합니다. 대부분 5분~30분 내에 번호 이동이 가능합니다.


2025년 기준으로 쓴 글임을 참고해주세요. 본 후기가 실제 생활 기반의 판단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, 앞으로도 미국 현지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정리해 나가겠습니다.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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